코로나19때문에 걱정되고 망설여졌던 둘째의 첫 생일...

끝냈어요!! 저도 이제 돌끝맘(?) ㅎㅎㅎ

준비는 많이많이 부족했지만 도와주신분들이 많아서 자랑 좀 할께요 :D

장소: 금정일식 (파인그로브호텔 9층)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동서네 그리고 저희가족 이렇게 가족 소규모 돌잔치라서 작은룸으로 했어요

성인8명에 저희 큰아이 작은아이까지 총 10명. 아기의자도 있어서 편했어요 :)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와서 저는 오히려 춥게느껴졌어요.

어른들은 양이 적당했다하셨어요 식사하시고 과일이랑 떡도 드셨고요

미식가 대식가 시동생과 남편은 양이 작다고하더니 코스대로 먹고나니 배부르다했어요

저는 솔직히 양보다는 분위기를 선택하는 주의라 ㅎㅎㅎ 한번뿐인 돌잔치니까요(?)

아쉬웠던 부분은 커피나 차가 준비되어있지않아요. 포트는 준비되어있어서 원하시면 물을 부탁가능해요

동서네가 근처 카페가서 커피 테이크아웃해와서 저희는 그거 마셨어요

주말 점심 정식이라 가격은 인당 3만5천원, 대관료없이 식사비만 결제하면 되어서 좋았던거같아요

장소 답사 가자마자 여기다 싶었어요^^ 천장이 높아서 넓고시원한 느낌이고 소나무도 있어서 매력져요

10층에서 야외스냅촬영도 가능하고, 식 전이나 후에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더라고요~

스냅: 행복한사진사(인화형)

성장앨범 계약한 스튜디오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1인작가님께 인화형으로 부탁했어요

남는건 사진뿐!!! 이곳저곳 찾아보다 마음에 담아둔곳이예요

마침 추천받은 세곳의 스냅업체 중 한곳이더라고요 계약금 입금하고 행사 전에 미리 연락주셨어요 

작가님께서 비누방울도 준비해오시는 센스! 저는 저희 아들이 이렇게 잘 웃는지 몰랐어요 ㅎㅎㅎ

아참, 아들생일 아니고 첫째 딸 생일인줄알았어요ㅎㅎㅎ 너~~~무 예쁘게 잘 찍어주셔서 감동감동

어른들께 사진 보여드리니 너무 잘나왔다고 찍길잘했다고 작가님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1층로비에서 촬영, 10층 정원에서 촬영, 9층 식당에서 촬영하는 내내 힘드셨을텐데도

돌잡이 사회까지 봐주시는 금손작가님 싸랑해용 하트하트 :)

돌상: 케이트파티(드마리스돌상, 대여)

아쉬움이 많았던 돌상입니다 T_ T 사진이랑 보는거랑 돌상에 차려놓으니....

친정엄마에게 등짝스매싱 ㅋㅋㅋ 꽃이 조금 더 풍성했으면 싶었어요

상 크기의 차이였을거예요 집에서 백일상으로 오히려 더 귀여웠을듯하지만,

준비해간 과일과 떡 놓고 누나가 준비한 편지와 그림으로 데코했어요 ㅎㅎㅎ

그래도 급 준비한거라 최선이였습니다. 후보로 다른 돌상도 있었는데... 가격이 후덜덜...

가격대비 돌잡이도 챙겨주셔서 깔끔하게 했어요 ^^ 저희집 막내는 돈과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헤어메이크업: 안무트(출장메이크업)

소감아카페보고 급하게 연락드렸는데 딱 그날 그시간 비어있었던 저는 행운맘이였죠 ㅎㅎ

원래 가족식사라서 돌상도 스냅도 헤어메이크업도 안하려했거든요

집에있는 원피스입고 셀프메이크업에 머리만 드라이해야지 했는데 후회할 뻔 했어요~~~

새로 오픈한거라 리뷰도, 사진도 없어서 반신반의... 다니던 미용실에 드라이만 예약했었는데 취소했어요

아침에 바쁜데 애 둘 데리고 옷 입혀 머리하러가는 저를 생각만해도 힘들더라고요

신랑은 떡 픽업하고 돌상 세팅하러 먼저 갈 예정이였어서....

근데 스에상에나 출장메이크업!!!! 태어나서 처음접해봤습니다 :D

시간 딱 맞춰 와주시고, 남편도 서비스 '-' 공짜좋아하는거보면 저도 이젠 찐 아줌마? ㅎㅎㅎㅎㅎ

무에서 유를 창조해주셨어요 최고최고, 행사있을땐 안무트 이용할겁니다

드레스: 벨르

친한언니의 소개로 알게 된 창원 돌드레스업체입니다

마침 가게정리중이라 세일한다길래 아침부터 달려갔어요

저희가족 한복 + 첫째드레스 + 둘째턱시도 저렴하게 데려왔지요

한복신발과 비녀 구두 헤어핀까지 알뜰할게 쇼핑했어요

제 드레스는 같이 간 친구가 구매했던건데, 이날 제가 빌려입었어요~

신랑은 본인 양복입었고요

답례품: 사슴이네수건

두곳중에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사슴이네 수건으로 :)

본빠옹사장님 인스타보고 알게되었는데 고퀄입니다

심지어 박스포장까지해서 보내주세요 굿굿! 둘째엄마는 박스접고 수건말아넣을 자신이 없었는데...

택배사의 실수로 박스가 젖은채와서 걱정했는데 다행이 스며들지는 않았어요

개별박스포장에 큰 비닐까지 씌워서 큰 택배박스에 보내주시더라고요

포장박스도 선택가능해서 저는 크래프트지랑 유칼립 두종류 반반 섞었어요

돼지띠 아가라서 귀여운 리본이 달린 돼지그림의 수건으로 선택!

후회안해요~ 너무 예쁘고 오히려 두꺼운 수건보다는 요정도가 딱 적당하고 쓰기좋아요

어른들도 좋아하시고 친구들도 칭찬해줬어요 귀엽고 예쁘다고

저희집에 두고 쓸 수건 두개빼놨는데 더 쟁여두고 아예 집 수건 이참에 바꿔버릴까도 싶었어요 ㅋㅋㅋ

떡+레터링풍선: 미유케이크(수수팥떡+오색절편+무지개조각설기+풍선작은사이즈)

예뻐요 근데 맛있어요 아이도 너무 잘 먹어서 개인적으로 주문해서 냉동실 넣어두고 먹을까봐요

수수팥떡(약25개)+오색절편(약25개+무지개조각설기9개

조각설기는 백설기, 흑임자설기, 무지개설기 종류별로있고 절편도 모양별로 색깔별로 다양해요

저느 세트주문해서 보자기포장까지 해주셨는데 보자기도 광목천으로 예뻐서 소장하고있어요

서비스로 아이먹으라고 캐릭터쿠키도 챙겨주셨는데 저도 맛본건 안비밀 ^^ 다 맛있어요

저 수수팥떡 안먹는 여자인데 ㅋㅋㅋㅋㅋ 미유케이크 수수팥떡 꿀떡꿀떡 들어갑디다 ㅋㅋㅋㅋ

어른들도 떡 맛있다고 잘했다고 칭찬해주셨어요 돌상에 올릴것만 간단히 주문했어요

레터링풍선은 엄마의로망이자 누나의장난감 :P 떡과함께 주문해서 할인받았어요

바람안빠지고 꽤 오래 저희집 천장에 떠 다녔어요 ㅎㅎㅎ

답례떡: 베들레헴떡집(꿀백설기)

시식해보려고 들렀는데 완판되고 없었어요 추천해주신 카페회원님들과 인터넷후기를 믿고, 사장님을 믿고ㅎㅎㅎ

신랑 회사에 돌릴 꿀백설기 주문했어요. 아들생일 당일 아침에 출근하는길에 찾아갔답니다

촉촉쫀득쫀득하니 맛있었다하는데 하나도 안남겨왔네요? ㅎㅎㅎ 결국 저는 맛보지못했습니다 ㅠㅠ

가게 방문했을 땐 남자사장님 계셨는데 많이 친절하진 않으셨어요 ㅎㅎ 제 느낌만 그런건지몰라도...

첫째아이데리고갔는데 계산하고 첫째아이 오란다 서비스로 맛보라고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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