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홀릭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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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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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만드는 성장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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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은 하지 않아서 카페 세 군데에 후기 올렸습니다 :)





- 장소 (대전 라피에스타)

장소는 일단 일찍 예약해둬야 한다는 생각으로 3월 말에 한 번 방문하고는 바로 계약했습니다.
남편과 둘 다 돌잔치 전문 대형뷔페를 원하지 않아서 홀의 채도가 낮은 것 외에는 규모나 음식 모두 마음에 들었고, 상담 실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셨어요.
돌잔치날 남편 친구가 "얘는 결혼식도 그렇고 돌잔치도 그렇고 남들 안 하는 데서 하는데 음식이 항상 맛있다" 라고 했다네요.
잔치에서 다른 건 둘째치고 일단 밥 맛있다는 이야기가 최고 칭찬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 지인들께 맛있었다는 칭찬 들어서 다행이었어요. 대형뷔페에 비하면 확실히 음식 가짓수가 부족하니 좀 없어보일 수도 있는데 저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다만 스냅을 진행하실 분들은 사진 찍을 장소가 빌딩 내의 야외정원 외에 특별히 없다는 점...이 단점이겠어요.


-스냅 (콩*스냅)
스냅이 참... 여러모로 저는 아쉬운 부분이네요. 제가 스냅을 예약한 이유는 취하라는 포즈 취하고 작품 사진을 남기고 싶어서가 아니라 물 흐르듯 저희 동선에 맞춰서 기록용으로 사진을 누군가는 담당해서 찍어줘야 하기 때문이었거든요.
제가 장소 예약만 일찌감치 해두고 다른 준비는 서두르지 않은 탓에 대전에서 유명한 김앤* 스냅은 이미 마감이었어요.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친구가 둘째 돌잔치 때 촬영했던 스냅이 여기여서 계약했는데... 일단 작가님과 한 시간 전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을 맞출 수가 없었고요 (정말 결혼식이 백배 나아요.. 애기도 있고 챙겨야 할 것도 많으니 뭐 하나 제 마음대로 안되더라고요...)
만나자마자 인사만 하고 정신 없이 사진을 찍었는데, 결국 손님맞이도 하나도 못하고... 대체 뭐하는 거냐며 친정엄마 쫓아오셔서 중단하고 홀에 들어가 행사 시작했네요.

저는 컨셉사진보다 손님맞이부터 행사 중간중간 자연스러운 사진들... 그런 걸 원했는데 뭔가 작가님과 사전에 소통이 충분하지 않았었나봐요.

(사진 결과물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비용도 가성비 괜찮았고요)



- 헤어&메이크업 (킹덤 마리엔메*)

메이크업은 제 본식 메이크업 사진 보여드리면서 이렇게 해주세요 했는데 약간 투머치로 돼서... 헤어 할 때 말씀 드려 원장님이 다시 다운 시켜주셨구요. 제가 돌잔치 앞두고 일부러 머리를 했다가, 미용실에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환불까지 해주신 가슴 아픈 에피소드가 있었어서 ㅠㅠ 헤어가 관건이었는데 되게 맘에 들었다기보다 샵에서는 최선을 다해주셨다고 생각했어요. ㅠㅠ
제 머리 상태가 완전 테리우스 사자머리여서... 돌잔치 전에 우울증 걸릴 뻔 했는데 친구들이 예쁘다고 위로해줬네요...
스텝들 친절하시고 원장님이 참 좋으시더라구요~ 외모부터 우아미... ^^


- 의상 (아기 슈트 : 쁘**이 / 맘드레스 : 수*드레스)

아무래도 아기가 남아이다보니 드레스 고르는 딸맘들보다는 재미 없었네요 ㅎㅎㅎ 아기 슈트는 아빠랑 네이비에 맞췄어요. 악세사리 많이 챙겨 보내주셨는데 아이가 머리숱도 많고 해서 모자 하나만 씌워주려고 했었는데 그것도 정신이 없어 못 씌웠네요. 보타이를 맘드레스 대여한 데서도 두개 보내주시고 아기 슈트 대여한 데서도 두개씩 보내주셨는데 결국 아기 슈트랑 세트인 보타이가 제일 예쁘더라구요~
아빠도 그거에 맞춰서 보타이 하고 잔치 치뤘습니다.
협력업체도 예전에 한 번 들러봤었는데 아빠는 보통 아기한테 색상 맞춰서 베스트만 입는다는데 저는 웨이터 같아서 그게 싫더라구요... 남편도 돌잔치 덕에 송지오에서 정장 한 벌 구매했고 넥타이 하려다가 보타이만 커플로 맞춰서 했습니다.

맘드레스는 다들 아시는 수*드레스에서 대여했고요. 저는 리마인드 느낌 나는 화려한 스타일 좋아하지 않아서 심플한 정장 느낌 마음에 쏙 드는 게 딱 하나 있었는데 그게 인기는 없는지 한 벌 밖에 없다며 대여 마감이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눈 빠지게 보고 또 보다가 결국 진짜 싫어하는 매우 화려한 스타일로 대여했네요 ㅠㅠ 개취니까... 옷이 마음에 안 드는 건 제 사정이고요 ㅠㅠ
수*드레스는 정말정말 친절하고 드레스도 너어어어무 많으니 화려화려 블링블링 좋아하시는 맘님들은 몇날 며칠 구경만 하셔도 눈이 즐거우실 거예요 ^^



- 답례품 수건 (사슴이네 수건)

제가 정말 만족하는 답례품 엄지척! 사실 제일 신경 쓰였던 게 의상도 아니고 돌상도 아니고 저는 답례품이었어요. 우리 아기 첫 생일 축하해주신 분들께 드리는 선물이니까요...
여러 가지 선물을 후보로 생각했다가 결국 수건을 맞추게 되었는데 다행히 남편도 답례품에 돈을 아끼려고 하지 않아서...
박스포장까지 예쁘게 해주셔서 주문 후에는 제가 전혀 신경 쓸 부분이 없어서 만족 했구요. 다만 한 가지, 배송을 돌잔치 장소로 하느라 이틀 정도 여유 두고 도착하게 부탁 드렸는데 (뷔페 측에서 보관하기 짐 될까봐서요...) 매우 여유있게 보내셔서 뷔페 매니저님께 좀 죄송했어요.
여튼 코마사 40수로 주문했는데 자수도 정말 예쁘구요~ 저 역시 수건 잘 쓰고 있습니다 ^^ 모바일 초대장 셀프 해보고 싶었지만 도저히 불가능이라 포기했는데 사슴이네에서 예쁘게 해주셔서 그것도 정말 감사했어요~


- 모바일 초대장 및 성장동영상 (이미지 초대장 : 사슴이네 수건 제공 / 성장동영상 : 엄마 셀프)

기획은 조금씩 해놨지만 워킹맘이라서... 공부해가면서 셀프로 만들기 정말 어려웠네요. 그래도 의미 있는 작업이었고 화려한 영상 기술은 없어도 틀어주면 아이가 지금도 좋아해요 :)



두서 없는 내용 중에 뭐라도 조금이나마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